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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샨티 샨티 카레일기3 - S&B 골든 카레 매운맛 : 강황/쿠민/허브향이 가득!

쿠민/허브향 매니아에게 추천하는 S&B 골든 카레 매운맛

 

티스토리에는 가끔만 올리지만 전 카레를 정말 자주 먹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카레를 네 번 이상 먹는 것 같아요.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사 온 S&B카레를 도전합니다. 사진에 나온 카레 박스가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데요, 박스 하나에 5~6인분짜리 고체 카레 팩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다섯 박스를 한 세트로 판매하고 세트 기준 약 14,000원입니다. 코스트코는 한 박스에 약 3천 원, 일반 마트나 쿠팡에서 한 박스에 6천 원대에 판매하니 코스트코가 거의 절반 가격이네요. 카레를 좋아하신다면 코스트코에서 구매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S&B고체 카레는 두 팩으로 나뉘어 있어요. 오뚜기 숙성 카레는 1인분씩 똑똑 끊어 쓸 수 있도록 소포장되어 있는데 S&B는 5인분씩이라니 큼지막하네요. 전 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한 번에 한 냄비씩 만들어서 먹고 나머지는 얼려두기 때문에 괜찮지만 1인 가구는 단위가 커서 조금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비닐을 뜯어보면 고체 카레가 들어 있고 따뜻한 물에 개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귀찮아서 개지 않고 바로도 넣어봤는데 야채나 고기에 들러붙어 먹을 때 아주 조금씩 뭉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이왕이면 풀어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뒷면을 보면 네 토막으로 크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네 조각으로 분리되니 토막 내서 녹이기 좋았습니다.

 

기름이 적은 소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볶은 양파에 넣어줍니다. 저는 커스트코에서 사 온 척아이롤이 있어 넣어주었습니다. 오늘도 양진많. 고진많! 양파 고기 진짜 많이 넣어줍니다.

 

이즈니 가염버터는 소포장되어 있어 카레 만들 때 정말 편리해요. 가염이지만 요리할 때 넣어보면 전 그다지 짜지 않더라구요. 사진 속 버터는 10g짜리인데 5~6인분짜리 한 냄비 만들 때 한 개 넣어주면 딱 맞습니다. 고기, 양파, 버터를 함께 볶아 풍미를 높여줍니다.

 

물 700ml에 개어놓은 고체 카레를 넣고 한 번 보글보글 끓이면 오늘의 카레 완성입니다!

S&B 골든 카레 매운맛은 쿠민, 허브향이 비교적 강하게 납니다. 보통은 조금 매운맛을 가장 많이 먹는데 일본에서 나온 매운맛이면 한국인 입맛에 조금 매운맛이 아닐까? 하고 사보았는데 예상이 맞았습니다. 많이 맵지 않아요. 약간 매운맛 카레보다 아주 조금 더 칼칼한 맛입니다.

S&B 골든 카레에서 약간매운맛과 매운맛을 비교하니 이런 차이가 있더군요.
- 약간매운맛 : 카레분 함량(8.2%)이 매운맛 대비 적고 카레분에 강황 대신 심황, 후추가 들어있음
- 매운맛 : 카레분 함량(9.5%)이 조금 더 많고 카레분 속에 심황과 후추가 없고 강황이 들어있음

심황(울금)/ 강황(터메릭)으로 표시하기도 한데 비슷해 보이지만 강황이 보통 향이 더 강합니다. 한 식물에서 뿌리 위치로 구분한다고 이야기도 있었는데 실제론 강황이 나는 식물에선 강황만 나고 울금 식물에선 울금만 나서 각각 다른 향신료입니다.

전 재구매해도 약간매운맛보다 매운맛을 먹을 것 같네요. 전 향신료를 좋아해서 쿠민, 고수, 강황 등을 즐겨먹는 편이라 S&B 카레, 하우스 카레 모두 잘 맞네요. 한국 오뚜기 카레보다는 허브향이 강렬한 편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향신료 / 허브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S&B 골든 카레 강추

약간매운맛보다는 매운맛이 카레향이 진하고 칼칼해서 좋았음

카레 자주 드시는 분이면 코스트코가 가성비 짱.(50인분에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