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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2년 광안리 불꽃축제 - 역대급 폭죽과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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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오랜만에 부산 광안리에서 불꽃축제를 했어요. 안타까웠던 이태원 사태로 한차례 날짜가 밀렸었는데 늘 늦가을에 하다가 이번엔 겨울에 하게 되었네요. 사람이 많이 올 것을 대비해서 금련산역, 광안역, 수영역까지 경찰 및 인력이 대거 투입해서 교통과 사람 통제를 하시더라구요. 덕분에 큰 혼란 없이 잘 진행되었어요.

약 1시간 진행되었는데 30분부터 추워서 머리가 얼얼하고 띵해지더라구요. 자리를 맡으려고 낮부터 돗자리 깔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던데 정말 대단합니다. 오늘 핫팩에 목도리에 꽁꽁 싸맸는데도 힘들었거든요. 역대 불꽃놀이 중 정말 가장 추웠습니다. 그만보고 들어갈까 싶다가도 점점 불꽃이 화려해지니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제가 본 곳은 우측방향을 보고 있어서 광안대교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폭죽이 안보여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광안리 불꽃축제 보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해안가에 가득한 사람들 보이시죠? 부산이 영하로 잘 안 떨어지는데 오늘 영하로 떨어졌거든요. 바람도 매서워서 꽤 추웠는데 불꽃놀이를 위해 사람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답니다.

노래와 맞춰서 빵빵 터지는 불꽃이 부산 불꽃놀이의 묘민데 올해는 노래소리가 작게 들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빠져나오는 것도 안전했고 역대급으로 큰 불꽃들이 가슴이 빵 뚫리는 시간이었답니다.


광안리 불꽃놀이의 영상을 짧게 공유합니다. 잠시나마 불꽃놀이를 보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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