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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조지루시 가습기 - 한국 정발 / 적정 습도 조절, 자동 청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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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조지루시 - 가열식 가습기 끝판왕



이번 11월 이마트 조지루시 가습기 할인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들썩들썩했는데요. 약 26만원에 판매했고 전국 지점에 한정수량으로 풀렸습니다. 저도 이벤트 오픈날 오전10시 반에 재고 확인하고 갔지만 매진되어 구매에 실패했답니다. 결국 지인 동네에 재고가 남아있어서 같이 구매해주었고 택배로 받았습니다.


기존에 여러 가습기를 사용해왔지만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종류별로 차이는 있지만 단점들이 너무 강력해서 모두 당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초음파 : 물입자가 크고 무거워 근처만 흥건하고 전체 습도 관리가 잘 되지 않음. 세균 걱정됨.
가열식1 : 따뜻하게 가습되는 건 좋으나 석회가 심하고 청소가 너무 어려운 디자인임. 솔이 닿지 않음.
가열식2 : 청소는 쉬운 편이나 살짝만 쳐도 분리되어 물이 튀고 표면이 너무 뜨거워 자다가 다칠 위험이 있음
자연기화식 : 디스크 청소가 어려움


이렇게 기존 가습기들을 처분하고 조지루시 가습기 국내용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구매 포인트는 크게 3가지 였습니다.
- 가열식 가습기
- 간편한 청소
- 안전(넘어지거나 물이 없으면 자동 정지, 넘어져도 물 새지 않음, 차일드락 뚜껑, 외부 뜨거워지지 않음)

약 열흘간 사용해보았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만족입니다. 생김새와 사용법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추가 포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스티로폼으로 고정이 잘 되어 있어서 손상없이 잘 왔습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는 돌고 돌아 조지루시 가습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원래는 일본에서 직구를 해서 트랜스 변압기를 두고 써야해서 공간차지가 많았는데, 한국 정발된 제품이라 부피가 큰 변압기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어 간편해졌습니다.

역시 화이트 색상보단 덜 예쁘지만 흰색을 구할수가 없어서 회색으로 샀습니다. 가족들이 보고 흡사 20L 쓰레기통 같다고 합니다. 못생겼지만 기능이 뛰어나 사용합니다. 버튼은 많아 보이지만 사용해보면 굉장히 쉽습니다. 버튼/사용법은 아래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내솥에 물을 버리는 구멍쪽으로 화살표가 되어 있습니다. 물 최대양 및 몇시간 가습할 수 있는지가 직관적으로 표기되어 편했습니다.

청소를 시작합니다. 물을 최대양으로 넣고 구연산 30g을 넣어줍니다. 전원을 누르고 제일 아래 저소음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청소가 시작됩니다. 90분정도 진행되는데 삐- 소리가 나면 내솥 물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헹구면 청소 완료입니다.

이전에 다른 가습기를 사용할 땐 시간가습으로 설정해두니 방이 과습상태가 되어 창틀에 곰팡이가 피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가습보다는 습도 설정 가습기를 선호합니다. 조지루시는 습도별 세팅도 가능하고 분무량을 고정하여 연속 가습도 세팅이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자동(습도별 세팅) 중 부드럽게로 설정합니다. 부드럽게는 습도 40%로 맞춰지는데 겨울철 적정습도가 40~42%이니 딱 적당합니다. 부드럽게나 표준으로 설정하면 일어났을때 코도 아프지 않고 축축하지도 않고 쾌적했습니다.

특이사항은 수돗물만 사용하라고 나옵니다. 정수물을 사용하는 가습기도 있는데 수돗물만 넣으면 되니 오히려 간편합니다. 청소도 쉬우니 혹시 석회질이 껴도 걱정되지 않구요. 그리고 저는 침대에서 1m정도 떨어뜨려 놓고 사용하는데 저소음모드를 하지 않아도 크게 소음이 들리지는 않습니다. 약하게 물 끓이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자는데 방해가 될 데시벨은 아닙니다.

왜 아이있는 집은 조지루시 가습기를 찾는지 사용해보니 더 느껴지더군요. 다른 가습기에서 느꼈던 단점들이 모두 상쇄되어 있는 가습기였습니다. 편안하고 간편합니다.


가열식이라 일반 가습기 대비 전기세는 좀 더 나옴

간편한 청소 + 섬세하지만 간편한 사용법 + 안전함. 만능이라 조지루시 추천

매년 가습기 처분하고 재구매하느라 피곤하시다면 조지루시 강추.

이왕이면 화이트 구해서 사세요! 회색 짱 못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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