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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시몬스 블랙 / C클래스 미디엄 필로우탑 매트리스(구. 나타샤) 사용 후기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매트리스 리뷰

[Simmons Beautyrest Black C Class Medium Pillow Top Mattress]

 

 

19년 11월에 배송받아 20년 8월 현재까지 약 10개월 사용한 매트리스인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C 클래스 미디엄 필로우탑에 대해서 리뷰를 알려드립니다.

 


매트리스 선택 이유

 

전 매트리스가 비싼 건 마케팅 가격이라고 생각해왔던 1인 입니다. 혼수를 준비할 때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퀄리티의 매트리스를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준비하던 중 여러 매장에서 누워보니 브랜드와 가격대별로 차이점이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프레임은 저렴해도 매트리스는 좋은 것을 쓰기로. 약 7개월동안 알아보는 과정에서 아래의 순서대로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브랜드리스 녹턴 - 이케아 호코센 - 씰리 크라운쥬얼 - 스턴스&포스터 에스테이트 - 시몬스 블랙라벨

 

제가 매트리스를 결정하는 조건은 여덟가지였습니다.

1. 옆으로 누워 자는 타입과 똑바로 누워 자는 수면 타입에 모두 맞을 것

2. 약간 소프트한 타입일 것

3. 적당 수준의 고급형 매트리스일 것(일시적인 유행품이나 단기 생산품이 아닌 것)

4. 메모리폼 단일 소재의 매트리스가 아닐 것(더위를 탑니다)

5. 침대 폭이 170cm이상일 것(라지킹, 이스턴킹, 칼킹)

6. 단기간 내 침대 꺼짐이나 고장 등의 사용자 리뷰가 없을 것

7. 비상식적으로 무거워 이사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8. 지정일 배송이 가능할 것

 

시몬스 블랙라벨이 제 조건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단 제가 고른 미국 시몬스 블랙라벨의 c클래스 미디엄 필로우탑 매트리스도 몇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외국 제품이라 미리 체험해보기 힘들다, 직구라 A/S가 어렵다, 국내 리뷰가 많이 없다는 점입니다. 국내 시몬스와 미국 시몬스는 다른 법인? 별개의 회사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적은량의 리뷰지만 대부분 만족도가 높고 제 매트리스 조건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아 전 시몬스 블랙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매트리스 구매 전, 정보/후기 검색 꿀팁 

 

구매를 고려했던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누워보았고 국내 시몬스랩도 가봤지만 정작 시몬스 블랙라벨 제품만 누워보지 못했습니다. 시몬스 미국법인 제품이라.. 국내 시몬스와는 아예 별개 모델/제품을 취급합니다. 그래서 특정사이트를 참고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로 유에스매트리스라는 미국 사이트 내 리뷰부분입니다. 영어로 된 사이트이지만 수입매트리스라면 다각적인 정보를 얻을 때 참 도움이 됩니다. 영어가 어려우시다면 크롬으로 접속해서 페이지 자동번역해서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블랙라벨 C클래스 매트리스를 기준으로 사이트 링크 남깁니다. 사이트에서 정보가 필요한 매트리스명을 검색해보세요.

https://www.us-mattress.com/beautyrest-black-c-class-medium-pillowtop-mattress-review.html

 

Beautyrest Black C-Class Medium Pillowtop | Expert Review

Beautyrest Black C-Class Medium Pillowtop Mattress Review Updated July 31, 2020 The Beautyrest Black C-Class Medium Pillowtop is a great, all-around luxury mattress.  It's the sister model to the softer "Plush" Pillowtop model.  It's priced at $2,899

www.us-mattress.com

매트리스의 기본 스펙과 더불어 소재의 특성 분석, 경도, 수면타입 및 체중별 압력 테스트 분석, 전문가 영상 리뷰를 기반으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품 스펙 및 후기

 

2019년 10월경 미국에서 직구로 구매한 시몬스 매트리스입니다. 이름이 깁니다. C 클래스 미디엄 필로우탑 매트리스. 블랙라벨 이름이 한 번 전체적으로 리뉴얼 되었는데, 이 제품의 이전 이름은 나타샤 럭셔리펌 필로우탑 입니다. 제가 구매한 사이즈의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정보]

- 제품명: Simmons Beautyrest Black C Class Medium Pillow Top

- 컴포트 레벨 : 4 (미국은 매트리스의 컴포트 타입을 1~10으로 구분합니다. 1단단 10말랑)

- 매트리스 크기 : 이스턴킹(EK / Eastern King / 가로193cm*세로203cm)

- 매트리스 높이 : 40cm

- 스프링(코일) 갯수 : EK기준 1051개 

 

위쪽에서 링크한 리뷰사이트에서 언급된 C클래스 미디엄 필로우탑 매트리스의 장단점입니다.

장점 단점
- 프리미엄 소재 
- 탄탄한 서포트 
- 온도 조절 메모리폼
- 움직임 전달의 최소화
- 신뢰도있는 고급 브랜드
- 거의 모든 체형/ 수면 타입에 적합함
- 비싼 가격(퀸 기준 2800불 이상)
- 높은 침대 높이(40cm)
- 95kg이상의 옆으로 누워자는 타입에게는 부적절함

 

블랙라벨 중 C클래스 매트리스는 고급소재(스프링 위에 추가로 있는 쿨링 소재 및 다양한 폼 레이어), 다양한 수면 자세에 맞는 압력 최소화 시스템, 적절한 컴포트 레벨 등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구매했을 당시 받았던 확인메일입니다.

 

 

 

20년 8월 지금은 동일 사이즈 제품이 약 3,020달러 정도에 판매중입니다. 저는 할인받아 2,845달러(수입 부가세, 국내 배송비 올 포함)에 구매했습니다. 더불어 사은품으로 매트리스 커버와 베개세트(2ea)를 받았습니다. 프로모션은 수시로 달라집니다. 

 

 

배송받은 날의 모습입니다. 해운배송받았고 오염이나 비닐 찢김 등의 문제없이 잘 왔습니다. 한쪽 모서리가 약간 눌린채로 왔지만 매트리스 크기도 크고 자는데 지장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차콜색이고 화이트 라인으로 포인트가 있습니다. 매트리스가 전체적으로 도톰하고 상부 필로우탑 부분이 특히 폭신합니다. 사진상으로는 구분되어 보이지만 따로 탈착되진 않습니다. 필로우탑이다 보니 일반 매트리스처럼 아랫면으로 뒤집어서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손으로 가볍게 누른 모습입니다. 폭신합니다. 컴포트 레벨 4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국내의 에이스/시몬스 침대를 약 20년간 사용해왔는데 사용했던 국내 침대들 대비 훨씬 푹신합니다. 온라인 리뷰에서도 생각보다 더 푹신하다는 리뷰들을 많이 보았는데 리뷰대로였습니다. 구매 전 온라인몰에서 시몬스 블랙라벨 중 컴포트 레벨 5~7인 제품(카타리나, 마리엘라) 도 함께 문의하였는데 한국인에게는 컴포트 레벨 4의 C클래스(나타샤)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추천을 받기도 했습니다. 직원분이 추천해주신대로 사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감을 고려했을 때 컴포트 레벨 5~7은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 커버까지 씌운 모습입니다. 매트리스 사용감은 대만족입니다.

 

저와 남편은 키가 크고 잠버릇이 험한 데에다가 더위를 타서 큰 매트리스를 선택했습니다. 이스턴킹 사이즈는 미국 침대규격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그냥 킹사이즈이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킹 사이즈와 혼선을 막기 위해 이스턴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스턴킹 매트리스 크기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습니다. 장점은 넓고 안락하게 잔다는 점입니다. 신혼침대로 퀸사이즈(폭150) 산 친구들로부터 후회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폭이 170-180인 매트리스를 찾았으나 국내에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넉넉한 이스턴킹(폭193) 사이즈로 결정했고 1인당 약 1미터씩의 폭을 확보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잘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스턴킹 매트리스 크기의 단점은 침구류, 프레임을 살 때 고생한다는 것 입니다. 국내 규격이 아닌 미국 규격이기 때문에 국내 제품 중 호환되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매트리스 구매 전 미리 알아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스턴킹 침구류는 추후 다른 글로 별도 작성하겠습니다.

 

매트리스의 상부 필로우 탑은 적당한 푹신함(평균보단 약간 더 푹신)을 가졌고 아래 스프링층은 탄탄하게 지지해 주는 느낌입니다. 바로 누워 자는 타입에도 옆으로 누워 자는 타입에도 잘 맞습니다. 온도 조절이 된다는 점은 명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메모리폼 특유의 열을 가두는 특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첫날부터 꿀잠 자고 있습니다. 남편이 저렴한 매트리스로 사서 자주 갈자고 이야기 해왔었는데 이 매트리스를 쓰고 나서는 "비싼 매트리스가 이유가 있구나."라고 이야기합니다.

 

매트리스 높이(40cm)가 생각보다 꽤 높습니다. 매트리스 커버가 아주 간당간당하게 씌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하단 안쪽까지 넣을 수는 없고 끝에 걸쳐집니다. 여분으로 매트리스 커버나 시트를 추가로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규격에 맞는 것 찾기가 힘듭니다.

 

참고로 이 매트리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은 프레임을 꼭! 저상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상프레임으로 낮은 걸 해야 침대에 앉거나 누울 때 편합니다. 저희는 키가 큰 편이고 저상을 맞췄음에도 이 정도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 높이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매트리스 좋은 것 쓰고 싶으시다면 시몬스 블랙라벨 추천드립니다.

블랙라벨 내에서 클래스(L/C/K클래스) 및 가격대, 컴포트 레벨(2.5~10)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나오지 않는 이스턴킹(193*203cm)사이즈도 만족합니다.

 

내 몸에 잘 맞는 매트리스 찾아서 편안하게 주무세요.

 


 

 

[ 사용 후기 추가 - 22년 9월 ]

 

약 3년 사용하였고 여전히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예상한 것보단 말랑한 느낌입니다.

시간이 좀 지났음에도 꺼짐이나 불편사항 없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집 매트리스가 너무 좋아서 여행 가면 대부분 침대가 마음에 안 들어요.

지금은 4,699달러까지 가격이 올랐고(제가 산 사이트 기준) 슬프게도 한국으로 직구가 막힌 모양입니다.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