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임신시도 → 임신X
22년 자궁 외 임신
23년 계류유산
24년 시험관 시작
전 30대 초반 받았던 보건소 및 산부인과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했고, 헬스/필라테스도 주기적으로 하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 상황이었는데 정상 임신이 되지 않았어요. 고민 끝에 난임병원에 상담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전 부산에 있는 좋은문화병원이라는 곳에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어요. 서울은 차병원, 전국적으로 마리아라는 병원이 난임 및 시험관시술로 유명한 것 같았어요. 좋은문화병원은 오랜 기간 산부인과로 성장해서 종합병원이 된 곳이기도 하고 부산 중에서는 규모가 꽤 큰 산부인과/난임과를 보유하고 있어요. 더불어 집과의 거리, 출산 가능한 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과와의 진료 협업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인공수정과 시험관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전 이미 오랜 기간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고, 34살이라 더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시험관을 선택했습니다. 2024년부터 국가에서 나오는 난임부부 지원금에 소득제한이 없어져서 부담을 덜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관이 몇 번의 시도가 될지 모르는데 막연하게 200만 원이 들지 1000만 원이 들지 모르는 계획을 시작하기는 부담스러웠거든요.
공난포가 아닌 경우에 한해서 시험관/인공수정 모두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더불어 정상 혼인상태인 분들뿐만 아니라 사실혼 상태인 분들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요새 청약이나 여러 상황 때문에 혼인신고를 약간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서류는 생각보다 복잡해서 병원과 지역 보건소와 통화해 가면서 처리했습니다. 보건소를 오가기 어려운 경우 정부24 어플을 통해서도 처리 가능합니다. 전 혹시 모를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 보건소에 직접 가서 제출했습니다.
마음먹기까지가 어려웠지 시험관 시술의 시작은 병원 선생님, 상담실, 보건소 여러 곳에서 도움 주셔서 진행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시작하시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지역 보건소 지원 내역을 확인하시고 난임병원에 상담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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