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맛집 끝판왕 목동 조연탄 소개
양천구와 강서구 경계선에 있는 조연탄은 대기줄 길기로 유명합니다. 소고기보다 맛있는 제주 먹고기 돼지고기집! 너무 잘되서 메인가게 간판은 불도 안켜시는 곳입니다... 처음 가시면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게이름이 마주보고 하나, 옆으로 하나가 있습니다. 가게 세 곳이 모두 같은 고기를 파는 가게입니다. 조연탄, 조연탄 기다리면 돼지, 조연탄 함흥냉면 모두 조연탄 가게입니다. 웨이팅 걸어두면 먼저 자리 빠지는 가게로 넣어줍니다.
오후 6시~7시 황금시간에 가시면 웨이팅 1시간-1시간 40분 정도는 기본으로 보고 가셔야 합니다. 오후 5시에 문을 여니 가능하다면 5시 20분 이전에 가시는 것이 빨리 먹는 방법입니다. 웨이팅 걸고 근처 한샘을 구경하시거나 커피숍을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카톡으로 자리났다는 알람이 왔을 때 3분내에 도착하셔야 됩니다. 참고로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금요일, 토요일 웨이팅 엄청 납니다.
고기부터 보시죠. 껍데기가 붙어있는 두툼한 제주 먹고기입니다. 껍데기도 하는데 여기의 메인은 먹고기입니다. 두께가 일반 돼지고기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조연탄은 눈치 보지 않으셔도 알아서 다 구워주시고 맛있게 먹는 법 어떤 조합으로 찍어먹는게 좋은지 알려주십니다.
소스류는 멜젓, 갈치속젓, 와사비, 홀그레인머스타드, 간마늘을 얹은 명란젓을 줍니다. 고기와 궁합이 잘맞는 모든 소스류를 완비했습니다. (명란은 처음부터 3인분 이상 시켜야 나옵니다. 2인분에 1인분 추가하면 안나옵니다.)
익혀서 자르고 나면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너무 잘게 자르면 맛 없다고 큼직하게 잘라주십니다. 육즙이 살아있어 고기가 쫀득 부드럽습니다.
먹기 힘드시면 나중에 스스로 좀 더 자르시면 됩니다. 저도 한 번씩은 좀 더 잘라서 먹습니다.
모든 소스가 다 맛있지만 특히 명란젓에 간 마늘, 참기름을 넣은 저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집에서 명란젓 사서 한 번씩 만들어 안주로 먹고 있습니다.
조연탄은 참기름 기계를 직접 사서 짜시는 것 같더라구요. 기계도 보이고 가게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한 번씩 꼬순내가 솔솔 납니다.
조연탄은 고기 맛 뿐만 아니라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과냉각을 이용한 살얼음 소주와 맥주! 일반 술냉장고보다 더 낮은 온도로 세팅하여 술을 과냉각상태로 만듭니다. 술병을 테이블로 꺼내오시면서 고무 망치로 통통통 쳐서 주십니다. 이걸 잔에 따르면 얼음이 샤샤샥 생기고 정말 부드러운 살얼음 소맥을 드실 수 있습니다. 과음 유발 과냉각 술 최고.
어떤 직원분을 만나도 늘 친절하고 유쾌하게 말을 걸어주시는데요, 직원분 기분 좋으시면 소맥도 멋지게 말아주고 가십니다. 거품속에 살얼음 낀 자국 보이시나요? 고기를 추가하게 만드는 술맛입니다.
참고로 김치국물로 끓인 라면과 샐러드도 기본 찬으로 나옵니다. 추가 주문가능한 솥밥도 괜찮습니다. 다만 함흥냉면은 기대보단 별로였으니 처음가신다면 고기랑 술부터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기 맛, 술 맛, 소스 맛, 최고. 목동 조연탄 추천 합니다.
목동 조연탄
-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60길 29
- 070-7641-2008
- 월~토 17시-새벽1시, 일요일 휴무
- 제주먹고기 1인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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