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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육아

태어날 아들을 기다리며 질 좋고 저렴한 옷 직구, 카터스 - 한 두 사이즈 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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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온 임신이라 준비하는 기간이 행복했어요. 친언니가 아기 옷을 사준다고 해서 조금 이른 아이옷 쇼핑을 해보았습니다. H&M, 자라키즈 등을 구경하다가 문득 카터스가 떠올랐습니다. 카터스는 미국 브랜드인데요 이 곳에서 세일하는 옷을 직구하면 엄청 저렴하게 아기 옷을 구매 가능하답니다. 대신 서양 브랜드라서 동양 아기들보다 몸통이 좀 좁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몇 년 전 언니가 아기 임신했을때 3Months 제품시켰다가 신생아때 머리도 들어가지 않는 경험을 해보고 놀랐던 경험이 있어요. 맘카페를 좀 찾아봤더니 대부분 한 사이즈 혹은 두 사이즈를 윗 단계로 시키시더라구요.
 

전 24년 9월경 클리어런스 세일할때 구매했고 거의 모든 제품을 50~60%이상 할인받았어요. 제가 고른 제품 중 지금은 가격이 더 떨어진 것도 있고 품절인 제품도 있습니다. 실내복/실외복/모자 등 다양하게 골랐고 사이즈는 9M~12M를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특히 모자는 서양아기용은 더 작게 나올 것 같아서 사이즈를 더 키워서 12-24M로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는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날은 비자/마스터카드 모두 실패해서 페이팔로 결제했습니다. 직구가 여러가지로 번거로워서 제가 결제를 하고 언니가 송금해주었는데 언니에게 부탁했다가는 혼날뻔했습니다. 카드 안먹힘+ 배송대행지 이용하려면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거든요.

배송대행지로 몰테일, 미국 델라웨어를 이용했고 큰 박스는 비닐하고 간단포장버전으로 배송 요청하였습니다. 무게 3lbs로 배송비는 16달러정도 나왔습니다. 옷+배송비해서 총 89달러로 당시 환율로 한화 약 12만원대였습니다.

여러가지를 시킨 것 치고 꽤 아담해보이지만 열어보니 빠진것 없이 잘 왔네요. 사이즈도 문제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배대지를 이용하면 사이즈 체크를 해주기 때문에 제품 오배송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2-3월에 태어날 아기라서 성장과 계절을 감안해서 긴팔 바디수트 6개, 반팔 바디수트 4개, 반바지 1개, 긴바지 2개, 양면 모자 1개, 겨울 파자마 1개 총 15개를 시켰습니다. 12만원에 15종이라니 정말 가성비 최고입니다.

저희 집에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강아지 무늬가 들어간 바디수트를 골랐는데 역시 귀엽네요. 확실히 외국 아이들 옷은 몸통이 얇고 길이가 길어요.

세트로 팔았거나 잘 어울리는 세트끼리 매치해 찍어보았습니다. 실외복도 깔끔합니다. 위 아래 한 벌로 만원정도씩밖에 안되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옷 질도 괜찮고 디자인도 예뻐요. 전 남아라서 비교적 평범하지만 여아용은 더 귀엽고 예쁜 디자인이 많답니다. 모자도 리버시블에 고정할 수 있는 끈도 달려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첫세탁이라 혹시 몰라서 남색류만 따로 빨고 다른 제품들은 모두 함께 빨았는데 세탁후변형이나 이염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카터스 유아복 가격 대비 퀄리티 만족합니다. 물론 정가로 사면 큰 메리트가 있지는 않습니다. 특별 할인 기간때 1년에 한 번 정도 구매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달은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가고 있는데 더이상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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